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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10시간가량 경찰 비공개 소환 조사

불법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황의조(31·노팅엄 포레스트)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 황의조를 소환해 10시간가량 조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돼 첫 조사를 받은 지 두 달 만이다.황의조는 피해 여성이 촬영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은 만큼 불법 촬영이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관련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피해 여성 측은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계속 삭제를 요청했다”며 양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앞서 황의조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했던 한 여성 A씨의 소셜 미디어(SNS)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찍힌 동영상과 사진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유포 협박을 받았다며 A씨를 고소했다.다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을 포착, 황의조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다. 이 과정에서 동영상 등을 올리고 황의조를 협박한 인물은 황의조의 형수로 파악됐고,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우선 황의조의 형수는 법정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황의조 형수의 변호인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이중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전반적으로 부인하며, 피고인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황의조 형수의 재판과 별개로 황의조는 성관계하는 상대방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황의조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은 지난해 11월 낸 입장문을 통해 ‘합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상대 여성은 방송 활동을 하는 공인이고 결혼까지 한 신분“이라고 언급해 피해자 신상을 공개하는 2차 가해라는 비판도 일었다.황의조가 지난해 11월 국가대표팀 소집을 위해 귀국한 당시 첫 조사에 나섰던 경찰은 황의조의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1차 출석요구를 보냈으나, 황의조 측이 구단 사정 등을 이유로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자 2차 출석요구를 해 이번 조사가 이뤄졌다.이같은 논란 속 황의조는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을 임시 박탈당해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된 상태다.앞서 지난해 11월 KFA는 KFA 윤리위원회와 공정위원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 등으로 논의기구를 구성해 황의조 관련 사안을 논의했고, 수사기관의 명확한 결론을 통해 불법 촬영 혐의를 벗을 때까지 황의조를 국가대표로 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당시 이윤남 KFA 윤리위원장은 “국가대표 선수는 고도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대표의 명예를 유지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그런 점에서 본인의 사생활 등 여러 부분을 관리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사건이) 국가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 국가대표로 이 선수가 출전하면 대표팀 팬들이 느끼실 부분에 대한 우려 등 여러 제반 사정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다만 황의조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데다, 피해자 측 주장이 사실이면 엄중한 성범죄인데도 KFA는 즉각 국가대표 소집 해제 대신 중국 원정길까지 동행시켰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경기에 출전까지 시켜 파장이 커진 뒤였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KFA가 또 한 번 뒷북 행정에 그쳤다는 비판 목소리도 나왔다.한편 황의조는 최근 임대로 뛰었던 노리치 시티(잉글랜드 2부)를 떠나 원 소속팀인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했다. 한 시즌 임대였지만 반년 만에 복귀했는데, 노리치 시티 구단은 임대 계약 중도 해지 등의 이유를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황의조의 임대 계약 해지 배경으로 ‘부상’을 꼽은 가운데, 임대 전 노팅엄에서의 입지를 돌아보면 부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김명석 기자 2024.01.13 12:01
국가대표

황의조 출전 논란…불법 촬영 피의자 조사→클린스만 픽 중국전 A매치 소화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중국전 출전이 논란이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9시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황의조는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간 클린스만 감독은 조규성을 선발로 내세우고, 60분대에 황의조를 대신 투입하는 패턴을 보였다. 중국전도 여느 때와 같았다. 한국이 2-0으로 앞선 후반 27분, 조규성을 빼고 황의조를 넣었다. 황의조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22분을 소화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상황이라 황의조의 출전이 논란이다. 황의조는 지난주 사생활 유출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지난 6월 동영상 유출에 관한 피해를 호소했던 황의조가 오히려 가해 혐의를 받았다는 점이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여전히 사건의 결말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의 출전이라 다수 팬이 반발심을 감추지 않았다. 현재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에서 이번 사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황의조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포렌식을 진행 중이다. 성폭력처벌법 제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관련 처벌은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적용한다. 앞서 지난 6월 25일,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한 여성 A씨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그가 여성과 함께 있는 모습과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A씨는 “그는 상대와 애인 관계인 것처럼 행동하며 잠자리를 갖고, 다시 해외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관계 정립을 피하는 방식으로 수많은 여성들을 가스라이팅 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하는 글과 영상도 담겨 파문이 일었다. 이후 황의조 매니지먼트사는 “업로드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면서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황의조 측은 법무법인 정솔을 통해 자필 입장문을 공개했는데, 그는 “지난 6월 25일 자신을 여자 친구라고 칭하는 자에 의해 허위 게시물이 업로드되고 사생활 영상이 유포됐다”며 “많은 분들이 우려하시는 것과 같은 불법적인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그러나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20일 “황의조 선수를 불법 촬영 혐의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황의조를 협박하고, 관련 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그의 전 여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성 A씨는 구속됐다고 전했다.무엇보다 진실 공방이 오가고 있는 터라 황의조의 출전이 더욱 논란이다. 아직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은 것이지 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여전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 와중에 국가대표팀과 동행을 이어갔고, 출전까지 하면서 팬 사이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황의조를 출전시킨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아직 죄가 없다’는 뉘앙스로 투입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6조(성실의무 및 품위유지)에 따르면 ‘각급 대표팀원은 국가를 대표하는 신분으로서 스스로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행위를 삼가며, 사회적 책임감과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명시한다. 현재의 논란이 결격 사유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이유다. 지난 20일 황의조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황의조는 2023년 5월 7일 이후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왔다”며 “협박범은 황의조와 과거 연인의 영상을 불법 유출했고, 이후 동일인인지 확신할 수 없는 자의 무차별적인 유포와 금전 요구도 있었다”고 주장했다.이어 “해당 영상은 과거 황의조와 교제했던 여성 모습이 담겨있으나, 분명한 것은 당시 연인 사이의 합의된 영상이었다”며 “황의조는 해당 영상을 현재 소지하고 있지도 않고 유출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피해자 측이 곧장 반박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인 이은의 변호사(이은의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는 다음 날인 21일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가 과거 잠시 황의조 선수와 잠시 교제하긴 했지만 민감한 영상의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고 삭제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는 유출에 대한 두려움으로 황 선수에 대해 화를 내거나 신고하기도 어려웠다”며 “해당 영상물이 불법 유포된 직후 황의조 선수에게 앙심을 품은 유포자가 추가로 영상을 유포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제대로 잠든 날이 없을 정도로 불안해했다”고 피력했다.김희웅 기자 2023.11.22 10:11
해외축구

한국 떠난 황의조, EPL 입성 재도전…노팅엄 훈련장서 포착

황의조가 한국을 떠나 원 소속팀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에 합류했다. 지난 2일 출국길에 오른 그는 노팅엄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며 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성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노팅엄에 합류한 황의조의 모습은 5일(한국시간) 노팅엄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모습이 포착됐다. 휴가를 마친 선수들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복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었다. 라커에서 물건을 챙기고 있던 황의조는 팀 동료 알렉스 마이튼이 들어오자 눈을 맞춘 뒤 손을 맞잡았다. 이후 영상에는 복귀 후 몸 상태를 체크하는 노팅엄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황의조에게 이번 프리시즌은 EPL 무대 입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전 무대다. 그는 지난해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EPL 데뷔 대신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 이적했다. 노팅엄과 올림피아코스는 구단주가 같은 팀이다.올림피아코스 임대는 ‘대실패’로 끝났다. 그는 리그 5경기(선발 2경기)에 무득점에 그쳤다. 그나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했지만 골을 넣지는 못했다. 엔트리조차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 되자, 결국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이 해지돼 새로운 팀을 찾아 나섰다.규정상 춘추제 리그만 출전이 가능해 K리그를 비롯해 미국, 일본 등 이적설이 돌았다. 결국 FC서울과 6개월 간 단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에선 주축 공격수로 활약하며 4골을 넣었다. 임대 계약 후반부 몸 상태가 크게 올라오면서 임대 연장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황의조는 유럽 재진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원소속팀 노팅엄으로 다시 복귀했다. 황의조는 프리시즌 동안 1군에서 함께 훈련하며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야 이번 시즌 처음으로 EP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황의조는 다시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두 시즌 연속 노팅엄에서 자리를 못 잡게 되면 사실상 EPL 데뷔도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앞서 황의조는 사생활 폭로 사건과 관련해 해당 누리꾼을 고소한 뒤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상 촬영물 등 이용 협박·강요 혐의로 고소했고, 자세한 경위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사생활과 관련해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전혀 없고, 최초 작성된 글 역시 사실무근의 내용이다. 게시물을 올린 사람은 허위 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 영상을 불법적 경로를 통해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기회로 저를 협박한 범죄자"라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해 최초 유포자를 포함해 2차 피해에 가담하거나 연루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절대 선처하지 않고 엄정한 법적 처벌을 구하겠다"고 강조했다.황의조가 고소한 누리꾼은 지난달 25일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게시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선수 측은 지난해 11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뒤 반년이 지난 시점부터 협박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김명석 기자 2023.07.05 16:33
프로야구

[IS 잠실] 두산, '음주 징계' 정철원 내주 1군 등록...로하스는 2군행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로 물의를 일으킨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내주 복귀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정철원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이 감독은 “선수가 등판에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1군에 콜업할 예정”이라고 했다. 정철원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 동영상 채널을 통해 WBC 기간 중 술집에 방문해 음주한 의혹이 불거졌다. 선수는 관련 사실을 인정했고,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7일 그에게 제재금 300만원, 봉사활동 40시간을 징계를 부과했다. 정철원과 함께 술을 먹은 베테랑 투수 김광현(SSG 랜더스)은 11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다. 출장 정지 징계가 없었고, 선수의 1군 실전 등판이 미뤄진 탓에 구단은 여론의 반발을 감수하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두산도 같은 배경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은 11일 KIA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정재훈 투수 코치를 퓨처스팀으로 내리고, 권명철 코치를 올렸다.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날 KIA전 선발 투수인 곽빈, 강진성을 SSG에 내주고 영입한 투수 김정우도 등록했다. 이승엽 감독은 “코치 엔트리 변화는 분위기 전환 차원이다. 로하스는 타격감 회복을 위해 시간을 준다. 칠 수 있는 공을 인플레이 타구로 만들지 못하고, 파울이 되면서 불리한 볼카운트에 놓이고, 타석에서 위축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시범경기나 미국에서 뛰던 때 감각을 회복하길 바란다”라고 했다. 김정우의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SSG에서 뛰면서 마무리 투수도 했던 선수다. 일단 박빙 상황에 등판하는 것보다는 편안한 상황에서 나설 것 같다. 투구 내용을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두산도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선수가 있다. 투수 김민규다. 선발과 불펜 투수 임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이승엽 감독은 “문제가 없으면 바로 1군에 등록할 생각이다. 일단 중간 투수로 쓸 것”이라고 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6.11 14:55
스포츠일반

'바르샤 스폰서' 라쿠텐의 미키타니 회장, 이번엔 바흐 IOC 위원장 저격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바르셀로나 스폰서인 라쿠텐의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의 발언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15일 미키타니 회장이 바흐 IOC 위원장의 발언을 저격했다고 보도했다. 바흐 IOC 위원장은 지난 13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도쿄의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방문했다. 그는 격리 후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장과 만났다. 바흐 IOC 위원장은 당시 회담을 여는 연설을 시작했는데, 심각한 말실수를 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일본 국민들(Japanese)이 안전하게 대회가 운영되는 것”이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에서 “중국 국민들(Chinese)”이라고 실수했다. 이후 곧바로 정정해 말했고, 통역이 그의 발언을 생략하고 넘어갔지만, 현지 언론은 바흐의 실수를 집중 조명했다. 이에 일본 누리꾼들은 크게 분노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라쿠텐 회장 미키타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바흐 위원장의 말실수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어떻게(なんと)...”라고 썼다. 개최국이 어딘지도 모른다는 것에 당황스러움과 분노를 함께 표한 것이다. 한편 미키타니 회장은 지난 7일 우스만 뎀벨레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영상 파문에 분노하며 바르셀로나에 공식 항의를 개시하기도 했다. 뎀벨레와 그리즈만은 2019 바르셀로나의 일본 투어 때 일본인 직원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적 발언이 담긴 영상을 찍었고, 해당 영상이 유출되자 많은 비판을 받으며 사과했다. 서지수 기자 2021.07.15 15:01
축구

뎀벨레·그리즈만 동영상 파문에 바르샤 스폰서, “용납불가”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이자 바르셀로나 스폰서인 라쿠텐의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바르셀로나에 공식 항의를 개시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라쿠텐 회장 미키타니 히로시가 우스만 뎀벨레와 앙투안 그리즈만의 동영상 파문에 분노했다며, 구단에 공식 항의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동영상은 뎀벨레와 그리즈만이 일본인 직원을 조롱하는 영상으로, 바르셀로나의 2019 일본 투어 때 뎀벨레가 스스로 어플을 통해 녹화한 것이다. 영상에서 뎀벨레와 그리즈만은 TV를 고치기 위해 모인 일본인 호텔 관리자 3명을 향해 프랑스어로 그들의 외모와 언어, 행동을 조롱했다. 그들은 일본인 관리자를 향해 “못생긴 얼굴”, “언어가 후지다”, “하나 고치는 데 몇 명이 붙어 있냐”, “진보해야 한다” 등의 인종차별적 발언을 거리낌 없이 했다. 해당 영상이 유포되자 두 선수의 인종차별 발언이 논란이 됐고,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두 선수는 곧바로 자신들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미안한데 인종차별자는 아니다”는 식의 진정성 없는 사과로 더욱 논란을 빚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당시 일본 투어를 책임진 미키타니 회장은 두 선수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후원자이자, 당시 투어의 주최자로서 바르셀로나 선수들의 인종차별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라쿠텐이 바르셀로나의 철학을 승인하고 구단을 후원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류의 발언은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용납할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바르셀로나에 공식 항의함으로써, 이 문제에 대한 바르셀로나 측의 공식 입장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즈만의 인종차별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리즈만은 지난 2017년 흑인 농구 선수 분장이라며 얼굴과 온몸을 검게 칠한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재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무신경했다”는 사과와 함께 사진을 삭제했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7.0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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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에 폭행…은근슬쩍 복귀 무대 '요가학원'

영화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가 문제적 인물들의 복귀 무대가 됐다. 18일 개봉한 '요가학원: 죽음의 쿤달리니'는 '요가학원'(2009)'의 속편으로, 이채영·간미연 등이 출연하는 작품.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 후 적지 않은 혹평을 받았다. 혹평과 별개로 대중의 곱지 않은 시선이 향하고 있다. 영화의 주역인 전재홍 감독과 주연 배우 최철호가 논란 후 '은근슬쩍'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재홍 감독은 2016년 9월 헬스장, 찜질방 등의 탈의실에서 휴대전화로 남성들의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찍은 혐의로 기소됐다. 2018년 3월 벌금 500만원과 24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받았다. '요가학원: 쿤달리니'는 사건 이후인 지난해 촬영한 작품이다. 전 감독은 이번 영화를 대중에게 공개하면서도 앞선 사건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언론배급시사회 후에도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고, 언론 매체 인터뷰도 일절 진행하지 않았다. 논란을 의식한 행보다. 최철호의 복귀도 적지 않은 비판을 받고 있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MBC 드라마 '동이'에 함께 출연 중이던 여성 후배와 함께 술을 마시다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이를 극구 부인했다. 그러나 폭행 장면이 담긴 CCTV가 공개돼 최철호의 거짓말로 더욱 큰 파문을 일으켰다. 2012년 OCN 드라마 '히어로'로 복귀했으나 사건은 끝이 아니었다. 2014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지나가던 차량을 발로 차고 차주,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다. 재물손괴죄로 불구속 입건됐다. 오랜 시간이 지난 사건이며, 최철호도 사과했다. 문제는 2020년 그가 복귀를 위해 택한 방법이다. 그는 지난달 한 방송에 출연해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용직 택배 하차원으로 일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5평 남짓한 원룸에도 지인과 함께 지내며 제대로 끼니도 챙기지 못하면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 직후 큰 화제를 모았고, "용서받지 못할 일이지만 참회한다. 스스로 용서를 구하는 중"이라는 최철호의 말에 동정표가 이어졌다. 그러나 곧 그의 주연작 '요가학원: 쿤달리니' 개봉 소식이 전해졌다. 영화 홍보를 위한 이슈 몰이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문제적 두 인물이 주역으로 활약한 '요가학원: 쿤달리니'. 기자간담회와 인터뷰를 비롯해 홍보 활동은 전무하다. 개봉 당일 예매율은 3% 남짓에 불과하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여론은 신경 쓰지 않는 듯하다"며 "선정적이며 폭력적인 장면들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은 영화다. 애초에 극장이 아닌 IPTV에서 수익을 올리겠다는 의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1.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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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파문...사과문 발표 후에도 "법대로 처벌받아라!" 비난 폭주!

구독자 41만을 보유한 인기 유튜브 채널 ‘여행에 미치다’가 공식 SNS에 동성간 음란물을 게재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특히 해당 음란물은 불법 촬영된 영상으로 추정돼, "몰카 아니냐? 사법기관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전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지난 29일 ‘여행에 미치다’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강원도 평창의 양떼목장을 소개하는 글을 올렸. 문제는 이 게시물 중간에 동성간 성관계 영상이 포함돼 있었고 이를 발견한 네티즌들이 불쾌감을 드러내며 항의한 것.‘여행에 미치다’ 측은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사과문을 게시했다. 사과문에는 “금일 오후 6시경 업로드되었던 양떼목장 게시물 중 적절치 못한 영상이 포함돼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불쾌함을 드려 죄송하다”는 입장이 담겼다.하지만 네티즌들은 더욱 분노했다. 적절한 해명과 경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 없이, 감성 넘치는 파도 동영상을 같이 올리면서 대충 넘어가려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네티즌들은 "잘못 업로드된 음란물이 불법촬영 동영상으로 추정되는 만큼, 휴대전화에 소지하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형사처벌 대상인데, 이에 대한 해명이 전혀 없어서 황당하다"며 비난을 이어갔다.결국 ‘여행에 미치다’ 측은 다시 사과문을 올려다. 이번 사과문에는 “8월29일 오후 6시 경에 올라온 ‘양떼 목장’ 게시물에 부적절한 성관계 동영상(불법촬영물 의혹을 받는)이 함께 포함돼 업로드 됐고 바로 삭제된 일이 있었다. 해당 영상은 직접 촬영한 불법 촬영물이 아닌 웹서핑을 통해 다운로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이어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마지막으로 “내부 교육을 포함한 진정성 있는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여행에 미치다 전채널을 운영 정지하겠다”며 마무리했다.한편 여행에 미치다는 여행과 관련한 콘텐츠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커뮤니티로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124만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200만 페이스북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유튜버 구독자는 41만명에 이른다.최주원 기자 2020.08.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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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람 부는 ‘부부의 세계’ 2막 궁금하다면 이들을 주목해라

“이 드라마 오늘 끝나나요? 아무리 봐도 마지막 회 같은데.”지난 11일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 6회 방영 후 시청자들이 보인 반응이다. 통상 불륜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배우자의 외도 상대를 찾고 복수를 하기 위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는 것과 달리 ‘부부의 세계’는 6회 만에 그 모든 일을 마쳤기 때문이다. 극 중 부부였던 지선우(김희애)와 이태오(박해준)는 이혼을 하고 불륜녀 여다경(한소희)과 함께 고산을 떠난다. 7회는 그로부터 2년이 지난 뒤 두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와 성대하게 벌이는 결혼식 겸 환영파티로 시작된다. 2015년 영국 BBC에서 방영된 원작 ‘닥터 포스터’ 시즌 1이 1막에 해당한다면, 이제 2017년 방영된 시즌 2를 기반으로 한 2막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셈이다. 시즌 1, 2는 각각 5부작으로 16부작인 한국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연출을 맡은 모완일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여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진 원작과 달리 관계에 대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었다”며 “부부를 다룬 다른 작품들이 보여주지 못한 깊은 부분까지 치고 들어갈 것”이라 공언했던 터다. 이에 원작을 토대로 ‘부부의 세계’ 2막은 어떻게 전개될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원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JTBC는 ‘부부의 세계’ 후속으로 ‘닥터 포스터’를 편성했다. 현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웨이브와 왓챠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 시즌 3 제작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원작에서 여주인공 젬마 포스터 역을 맡았던 배우 슈란느 존스는 최근 영국 주간지 ‘라디오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시즌 3 관련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냐고 답해왔지만, 내 생각에 젬마의 이야기는 끝난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내용에는 ‘닥터 포스터’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 “엄마가 더 싫어, 아빠가 더 싫어?” 지선우 입장에서 보면 1막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남편이었다면, 2막에서는 아들 이준영(전진서)이 그 바통을 넘겨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혼 후 평온함을 되찾은 그의 삶에 다시 한번 파문을 일으키는 탓이다. 항상 일로 바쁜 엄마보다는 자신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낸 아빠에게 심정적으로 의지했던 준영의 삶도 꼬이기 시작한다. 원작에서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가 아닌 ‘엄마가 더 싫어, 아빠가 더 싫어’ 사이에 고민하다 둘 다 떠나는 길을 택한다. 하지만 만 16세면 독립을 할 수 있는 영국과 달리 한국에서는 만 19세는 돼야 법적으로 성인이 되기 때문에 제약이 많은 편이다. 학업을 둘러싸고 전혀 다른 길을 선택할 가능성도 있다. 원작에서는 외할아버지·외할머니의 사망 경위를 전혀 모른다. 하지만 한국판에선 교통사고를 둘러싼 전사가 추가된 만큼 사고에 얽힌 비밀을 직접 파헤치게 될지도. 지선우 역시 이 사고의 영향으로 의사의 길을 택했다. ━ 굴러온 돌과 박힌 돌이 제대로 붙으면 지선우는 2막에서 새로운 복수극을 계획하게 될 것이다. ‘굴러들어온 돌’에 남편에 이어 아들까지 빼앗길 순 없기에 ‘박힌 돌’의 저력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순간이 왔다고 해야 할까. 1막에서 남편 친구이자 친한 동생의 남편인 회계사 손제혁(김영민)과 하룻밤을 보내고, 이를 톡톡히 써먹은 경험은 2막에서도 재현된다. 상대가 한때 자신의 남편이었지만, 지금은 남의 남편이 된 사람으로 바뀌었을 뿐이다. 전 남편과 재회는 새로운 무기가 된다. 하지만 현 부인 여다경이 이를 보고만 있을 리 만무하다. 원작에서 케이트(조디 코머)는 비교적 순순히 계략에 걸려들지만, 여다경은 비중이 한층 커진 만큼 새로운 반전을 도모할 수도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걸크러시 캐릭터로 변모할 가능성도 있고, “그 남자의 취향이 곧 나”라는 전 부인의 충고를 받아들여 똑같은 방법으로 복수할지도 모른다. 사업가의 딸로서 의사 못지않은 명석한 두뇌를 지녔음을 몸소 보여줄지도. ━ 그날 그 하룻밤은 득이 될까, 독이 될까 손제혁의 부인 고예림(박선영)도 2막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 부부는 주요 인물 중 가장 각색이 많이 된 인물로 부부 관계의 또 다른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외도가 하룻밤 실수처럼 지나가지만, 한국판에서는 손제혁이 오랫동안 지선우를 마음에 품고 있는 설정이다. 그 마음이 지선우에게 득이 될지, 혹은 독이 될지는 좀 더 지나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그에 따라 고예림이 조력자가 될지, 혹은 배신자가 될지도 달라질 테니 말이다. 예림과 준영의 남다른 유대감도 새로운 갈등을 유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엄마를 어려워하는 준영이 이웃사촌인 예림을 더 엄마처럼 생각하는 것은 원작과 같다. 하지만 아이를 원하지만 남편 뜻에 따라 딩크를 택했다거나 여전히 배란일을 체크하며 아이 갖는데 협조하라고 종용하는 모습은 한국판에서 추가된 설정이다. 엄마가 아들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죽인 것처럼 묘사한 드라마에서 아들을 갖고 싶은 또 다른 엄마가 무슨 일을 벌일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 새롭게 등장한 썸남+스파이의 정체는 가정사랑병원에 새로 부임한 신경전문의 김윤기(이무생)도 주목할 만하다. 원작 시즌 2에서는 두 명의 인물이 새롭게 등장하는데, 김윤기는 이 두 사람을 섞어놓은 듯한 캐릭터다. 한 사람은 아들이 다니는 학교 과학 교사로 여주인공의 새로운 ‘썸남’. 다른 한 사람은 새로온 신경의라는 설정은 같지만, 여자에서 남자로 바뀌었다. 전 남편의 대학 동창으로 새로운 정보원인 동시에 오래전 이혼을 경험한 동병상련의 처지로 급속하게 친해진다. 그렇지만 이 남자마저 빌런으로 변해버릴 가능성도 무시할 순 없다. ‘부부의 세계’에 나오는 모든 남자가 지선우에게 해를 끼친다는 비판이 나올 정도로 각색 과정에서 저마다 지닌 악한 면모가 최대치로 높아진 탓이다. 특히 바텐터이자 심부름꾼 역할을 하는 민현서(심은우)의 역할이 커지면서 그의 백수 남친인 박인규(이학주)의 악행 강도도 세졌다. 과연 누가 끝까지 지선우 곁에 남을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관련기사 김희애 vs 김혜수, 50대 배우들의 '완전 다른' 스타일 대결 스릴러냐 판타지냐, 이혼을 다루는 두 가지 방법 김희애 두고 불륜···마냥 밉지않은 '부부의 세계' 이남자, 뭐지? [픽댓]"넷플릭스한테 돈 받음?" 기자들은 왜 킹덤 기사를 자꾸 쓸까 바람 피운 남편보다 더 미운 공범? '부부의 세계' 속 분노유발자 2020.04.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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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티베트 사원서 포착…"화장기 없는 얼굴로 기도"

지난해 천문학적 규모의 탈세 사건으로 연예계에서 퇴출당한 중국의 톱스타 판빙빙(范氷氷)이 이번에는 시짱(西藏·티베트)의 수도 라싸의 한 사원에서 포착됐다. 6일 자유시보 등 대만 언론은 지난 4일 판빙빙이 시짱 자치구 내의 조캉사원(大昭寺)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화장기 없는 얼굴로 분홍색 상의에 검은색 바지를 입은 판빙빙과 우연히 마주쳤다면서 합장하는 판빙빙의 사진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 속 판빙빙은 승려 뒤에 앉아 눈을 감고 손을 모은 채 예불에 참여하고 있다. 판빙빙은 매년 조캉사원에 열리는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자선행사에 참석해왔고, 지금까지 현지의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어린이 300여 명을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판빙빙은 탈세 파문 이후 석 달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실종설·가택 연금설·사망설 등에 휩싸이기도 했으나, 8개월만인 지난달 22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愛奇藝) 9주년 행사에 참석했고, 같은 달 말 중국 모바일 매체인 쥐메이리(聚美麗)와의 독점 인터뷰에 응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9월 이중 계약을 이용한 거액의 탈세 혐의로 중국 세무당국의 비공개 조사를 받고, 8억8394만 위안(약 1430억원)에 달하는 벌금과 세금을 납부했다. 이후 공개 사과를 하는 등 연예계 복귀설이 나돌았지만, 여론의 비난이 이어져 현재까지도 정식 복귀는 못 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5.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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